임태경 박소연. 스포츠동아DB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인공을 맡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임태경은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하면서 박소연과 만나 10월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올해 봄 각자의 길을 택해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각자 조용한 행보를 해왔던 두 사람을 두고 지난 여름부터 파경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 임태경과 박소연의 결별설이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임태경은 9일 오전 방송된 케이블채널 Y-STAR의 연예정보프로그램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혼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다만,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고 이혼 사실을 팬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알려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임태경은 “어떤 부부라도 이혼할 때는 둘만의 사연이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 앞에서 잘 살겠다고 결혼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만으로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태경은 “박소연 씨와도 추석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녀가 원하는 소망을 꼭 이뤄가길 바랄 뿐이고, 나 역시 팬들에게 실망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