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마스터스 2R, 우즈 공동 16위 그쳐

입력 2010-11-12 1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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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가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데 실패했다.

12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인근 빅토리아 골프장(파71·6878야드)에서 열린 호주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전날보다 순위는 1계단 상승했지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담 블랜드(호주, 10언더파 132타)와의 격차는 9타차로 더 벌어졌다.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힘겹게 마친 우즈는,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17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만회했지만 좀처럼 샷 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듯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우즈는 “오늘처럼 강풍이 불면 예전의 스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향이 나타난다. 아이언 샷이 전혀 날카롭지 못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4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호주동포 이원준(24)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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