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SBS
SBS 새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극본 하청옥 연출 백수찬)에 출연 중인 탤런트 장현성(40)이 딸 순정역의 깜찍한 아역스타 김유정(11) 양에 대해 “정말 예쁘다”며 “우리 딸, 이번에는 정말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호박꽃순정’에서 대기업 연구원 출신의 엘리트이자 준선(배종옥 분)과의 이혼 후 현재는 오 영감의 상가에서 머물면서 딸 순정을 키우는 현묵 역을 맡았다.
이번에 그의 딸이 된 유정 양은 지난여름 KBS 2TV 월화극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그의 의붓딸 연이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드라마 속 인연은 아름답게 끝나지는 않았다. 무당의 말만 믿고 죽을병에 걸린 친딸 초옥(서신애 분)을 살리기 위해 연이(김유정 분)를 무참히 살해하고 만 것.
장현성은 “사랑하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세상을 뜨게 하는 건, 비록 연기지만 참 마음이 아팠다”며 “그러다 ‘호박꽃 순정’에서 유정양이 내 딸로 나온다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작에서는 김유정 양을 많이 괴롭혀서 정말 미안했는데, 이번에는 극 초반 이나마 잘해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며 “실제로 난 아들만 있고 딸이 없는 터라 더 예쁘다”며 연이은 연기호흡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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