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산소탱크’ 이젠 한눈에 찾는다

입력 2010-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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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6경기에 ‘트래킹 시스템’ 도입
운동량·패스성공률 등 풍부한 자료 산출
K리그에서 처음으로 트래킹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투아이(주)와 손잡고 K리그 챔피언십 6경기에서 트래킹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스포츠투아이는 이 시스템 개발사와 독점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트래킹시스템은 선수의 움직임과 플레이, 운동량 등을 수치와 그래픽으로 나타내주는 프로그램. 16대의 카메라가 경기장 전 지역을 커버해 분석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선수권 등에서 이미 널리 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맹은 득점, 슛, 파울 등 지극히 기본적인 기록 외에 기록원을 통해 얻은 실제경기시간(APT) 정도를 제공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이제 선수들의 뛴 거리, 패스성공률, 볼 점유시간 및 횟수, 선수별 주요 활동지역 등의 풍부한 자료가 산출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한 경기에서 11km 이상을 뛰며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얻은 것처럼 K리그에서도 어떤 선수가 가장 활동량이 좋은지 대번에 알 수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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