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인 김유석(28·대구시청)이 22일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30을 넘어 레오니드 안드레예프(우즈베키스탄)와 공동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해당 종목 메달은 1998년 방콕 대회 은메달(김철균) 이후 12년 만. 5m와 5m10을 1차시기에서 가볍게 성공한 김유석은 5m20을 2차 시기 만에 넘은 뒤 5m30까지 한 번에 뛰어넘어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5m40에 세 번 도전했다가 모두 바에 몸이 걸려 떨어지고 말았다. 김유석은 한국 기록(5m63)을 4년째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