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디헤븐 “대중성+음악성…롱런하는 그룹 될래요”

입력 2010-1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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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모르는 사람처럼’을 발표한 여성 3인조 디헤븐(D.Heaven)이 자신들만의 색깔로 롱런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싱글 ‘모르는 사람처럼’을 발표한 여성 3인조 디헤븐(D.Heaven)이 자신들만의 색깔로 롱런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댄스보다 보컬”…싱글 앨범 ‘모르는 사람처럼’ 발표
연기자 출신 신지수 “가수 변신 좋은 선례 되고파”
17일 싱글 ‘모르는 사람처럼’을 발표한 여성 3인조 디헤븐(D.Heaven)은 연기자 신지수(25)가 속한 그룹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신지수는 올해 드라마 ‘제중원’, ‘세자매’에 출연한 아역 연기자 출신. 연기자로 활동한지 11년째이다. 연기자의 가수 변신이 특별한 뉴스가 안되는 요즘이지만, 신지수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혼자 나서는 솔로가수도 아니고,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앞세운 댄스그룹도 아닌 보컬그룹으로 데뷔한 것이다.

열살이던 1995년 MBC ‘동요가요제’에서 동상을 탔던 신지수는 가수 데뷔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거절하다 2009년 말 디헤븐에 합류하게 됐다. 신지수는 디헤븐의 참여 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가수는 언젠가 해보고 싶었지만 왠지 자신이 없었고 자신을 바라볼 대중의 시선도 부담스러웠다. 이런 고민에 답을 준 사람은 ‘제중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혜진이었다.

“가수 데뷔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혜진 언니의 ‘열심히 해 뭐든지. 그냥 즐겨’라는 말에 눈물이 나면서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신지수)

신지수와 디헤븐을 결성한 동료는 푸른(본명 박은주·26)과 유신(정유신·27)이다. 이들은 5년의 준비 끝에 가수의 꿈을 이뤘다.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드라마 OST, 아이비, 서인영 등의 가이드 녹음, 보컬 트레이너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데뷔곡 ‘모르는 사람처럼’은 나몰라패밀리의 노래를 만들어온 작곡가팀 J&S가 작곡했고, 나몰라패밀리의 김재우가 객원 래퍼로 참여했다.

“디헤븐하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여성 보컬그룹, 우리만의 특별한 색깔이 금세 떠오르는, 롱런하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어요.”(푸른)



“연기자에서 가수로 변신해 잘된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습니다.”(신지수)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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