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회를 맞는 ‘2010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2일부터 5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DB
내일부터 사흘간 경북 문경서 개최…선수·임원 등 1000명 최대규모 참가
2010 전국씨름왕선발대회권위와 전통의 대회 ‘대통령배 2010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2010 전국씨름왕선발대회는 올해 개최된 전국 규모 생활체육 씨름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회장 최영만) 주관,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회답게 선수와 임원 1000여 명 등 올해 열린 대회 중 최다 인원이 참가한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각각 학생부(초등∼대학), 남자부(청년·중년·장년), 여자부(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등 성별과 연령, 체급에 따라 총 10개 부문에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씨름왕’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장사 가운이 수여된다.
대회 기간 중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경기 후에는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누어준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스포츠 전문채널 MBC-SPORTS+에서 경기 장면을 전국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문경시의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선수단에 대한 만반의 지원책을 마련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통령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국씨름연합회의 황경수 사무처장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문경시에서 열리게 돼 기대가 크다. 여자씨름이 인기를 얻으며 전통씨름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 중 경기장을 찾거나 TV를 통해 시청하는 분들은 우리나라 민족의 혼인 씨름의 멋과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