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듀오 컬투 (정찬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11일부터 ‘15주년 컬투쇼’ 공연
아이돌 일색 연말무대에 도전장
‘연말 콘서트? 아이돌만 있나? 컬투도 있다!’아이돌 일색 연말무대에 도전장
정찬우, 김태균으로 구성된 개그 듀오 컬투(사진)가 아이돌 그룹과 연말 콘서트 대결을 펼친다. 15년간 2200회의 공연 기록을 가진 컬투는 요즘 연말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전주를 시작으로 18일, 19일에는 인천, 22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어린이공원 돔아트홀에서 ‘15주년 2010 컬투쇼’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올 연말에는 2PM, 미쓰에이, 원더걸스 등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과 재범, 씨엔블루 등 아이돌 가수들이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컬투는 아이돌 일색인 연말에 과감하게 공연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컬투는 지금까지 정규와 싱글을 포함해 총 12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1995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개그와 마술, 노래가 접목된 차별화된 콘서트로 매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티켓파워’를 입증해 왔다. 그 결과 ‘컬투쇼’라는 타이틀로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밴드와 함께 하는 라이브 무대는 물론, 10대에서 60대 관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게스트 초대 없이 온전히 두 사람의 입담과 예측할 수 없는 이벤트, 다양한 노래들로 꾸며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컬투의 콘서트를 직접 보고 싶어 하는 해외 교포들의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미국 등 해외 공연도 기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