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초반에 잘해” 새신랑 윤규진을 위한 훈수

입력 2010-12-1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 윤규진.

한화 윤규진.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결혼식 얘기를 하다가, 한화 윤규진(26·사진)이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12일 오후 1시 대전 유성관광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미모의 탤런트 조하진(25)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난 후 윤규진이 열심히 쫓아다녔고, 결국 2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20대 중반의 어린 부부라 주변에서 만류했을 법도 하지만, 오히려 다들 “부럽다”며 축복만 해줘서 감사하단다. 정민철 투수코치와 팀 선배 박정진 등 ‘결혼 선배’들의 조언도 잇따랐다. ‘아무래도 1년 중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잘 해줘야 한다. 그래야 평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귀띔이다.

물론 걱정거리도 많다. 어려운 팀 사정 때문에 군입대를 1년 미룬 윤규진은 내년 시즌을 마친 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윤규진은 “결혼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1순위는 야구다.이제 가정을 이뤘고 내조해줄 아내도 있으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