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성적 따라 10∼12팀 상위리그 구성 공감대
2013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한국축구 승강제. 디비전 시스템 구축으로 피라미드 구조를 만든다는 기본 원칙은 세워졌다. 리그 구조에 변화를 줄 경우 최상위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 수를 줄여 리그의 격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K리그 15팀(내년 광주 창단으로 16팀)의 수준차가 많이 나는 탓에 이런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최상위 리그는 10∼12팀이 적정(?)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의뢰한 컨설팅 자료는 10∼12팀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상위 디비전 규정은 최소 클럽수 12팀과 팀당 최소 33경기 이상을 소화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를 근거로 컨설팅 업체는 10팀으로 할 경우 팀당 4라운드 경기를 하고, 12팀으로 1부 리그를 구성하면 팀당 3라운드 경기를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경우 인위적으로 팀 수를 조정해야 한다.
K리그는 2011년부터 16팀으로 운영된다. 4∼6팀은 피해를 봐야 한다.
○팀 수 조정을 위한 방법론
최상위 리그를 10∼12팀으로 구성한다면 4∼6팀을 걸러내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컨설팅 업체는 경기력뿐 아니라 마케팅,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최상위 리그에 포함될 팀을 선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디비전별 ‘클럽 라이센싱’ 기준을 만들어 여기에 부합하는 팀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성적이 좋아도 관중 부족 및 시설 낙후 탓에 하위 리그로 밀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객관화된 시즌 성적 외에 다른 요소들이 포함되면 구단의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성적을 통한 자연스러운 조정의 필요성
성적으로 최상위 리그 팀을 가리는 것에 대한 방법론에도 다양한 안이 논의됐다. 2011, 2012년 등 2시즌 성적을 종합해 최상위 리그에 남을 팀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성적을 제외한 다른 요소를 배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인위적으로 팀을 나누지 않는 대신 2013년부터 16개 팀으로 최상위 리그를 진행하고, 강등권 팀 수를 늘려 자연스럽게 10∼12팀으로 조정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성적을 제외한 다른 요소들이 포함되면 최상위 리그에서 제외되는 팀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적을 근거로 자연스럽게 팀을 나누어야 한다는 의견이 호응을 얻었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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