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수빈 아나운서. 스포츠동아DB
KBS 1TV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9’를 진행 중인 조수빈 아나운서는 19일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 날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신랑은 금융 관련 회사에 종사하는 회사원이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예비남편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신상을 공개하는 걸 꺼리고 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20일 KBS를 통해 “약혼자와는 2009년 초 회사 선배와 동석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드문드문 안부 문자만을 주고받았을 뿐 특별한 관계로 발전되지 않았다”며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올해 8월부터 조금씩 가까워졌고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은 가장 개인적이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기에 가까운 친지와 지인 몇 분만을 초대해 간략하게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제주도는 제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고, 조용히 식을 올리기에도 적합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사회와 축가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고 주례는 예비신랑 쪽 지인이 맡기로 했다.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으로 2005년 KBS 공채아나운서 31기로 입사한 조수빈 아나운서는 ‘남북의 창’, ‘영화가 좋다’, ‘한밤의 문화산책’ 등을 진행했고 현재 ‘뉴스9’와 ‘TV 미술관’을 맡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