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학미, 조관우 ‘겨울이야기’ 리메이크

입력 2010-12-21 17: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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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학미가 조관우가 불러 히트한 ‘겨울이야기’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힘 있는 랩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음반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겨울이야기’는 1995년 발표된 조관우 2집 ‘메모리’에 수록곡으로 당시 최고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겨울이야기’는 이후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누리다 2003년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한 카메라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길학미는 작곡가 라도와 손잡고 애절한 발라드 원곡을 레게힙합 발라드로 재탄생시켰다.

‘겨울이야기’ 작곡가인 하광훈은 길학미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를 통해 “길학미의 가창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놀라운 것은 가창력과 랩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수가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기대되는 뮤지션”이라면서 “이번 ‘겨울이야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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