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순 감독. 스포츠동아DB
체육진흥공단은 최근 내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2009년에 충남 일화 지휘봉을 잡았던 강재순 감독(사진)을 초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감독이 결정된 만큼 선수영입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WK리그 규정에 따르면 신생팀은 기존 6개 팀이 18명의 보호선수를 각각 지정하면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2장의 우선 지명권을 갖는다. 그러나 내년 시즌 드래프트는 일찌감치 끝났다.
체육진흥공단은 일단 보호선수 밖의 선수를 지명하고 WK리그 참가를 추진했다가 무산된 부천시청 선수들을 상당수 영입해 내년 시즌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그러나 부산상무 소속 선수들은 군인 신분이다. 보호선수 밖이라 해도 영입하는 데 이런저런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여자연맹 관계자는 “신생 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까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또한 지금까지 어떤 요청이나 문의도 들어오지 않았다. 앞으로 공식 문의가 온다면 이사회 등을 통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