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장혁에 도전장

입력 2011-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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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 스포츠동아DB

첫 사극 ‘짝패’ 앞두고 승마연습 올인
천정명(사진)이 ‘승마 킹’으로 통하는 장혁의 아성에 도전한다.

천정명은 연기자로서 첫 사극인 MBC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촬영을 앞두고 승마에 빠졌다. 연일 영하로 떨어지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는 요즘 과천 경마공원과 실내 연습실에서 말을 타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천정명은 조선 후기가 배경인 ‘짝패’에서 양반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천민으로 거친 인생을 사는 주인공 천둥을 맡았다. 액션 사극을 표방하는 드라마 성격에 맞춰 천정명은 승마는 물론 각종 무술까지 연마하는 중이다.

퓨전사극이라는 드라마 장르와 액션이 필수인 캐릭터는 자연스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KBS 2TV 사극 ‘추노’와 주인공 장혁을 떠올리게 한다. ‘추노’에서 장혁은 승마는 물론이고 절권도 등 무술 실력을 발휘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천정명은 ‘짝패’를 통해 ‘추노’가 일으킨 사극 신드롬을 이어가겠다는 각오. 친한 선배인 장혁에게 연기 자문을 구하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천정명은 장혁과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대역 없이 암벽등반을 하며 각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사이다.

천정명이 ‘짝패’에 ‘올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홀로서기 이후 첫 작품이기 때문. 천정명은 이달 초 오랫동안 일했던 매니저와 함께 1인 기획사 KJ컴퍼니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2월 초부터 방송하는 ‘짝패’는 천정명 외에 이상윤, 한지혜 등이 출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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