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차두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10.59km 뛴 기성용 활동량 최고
평균스피드 구자철 7.7km/h 1위
태극전사 가운데 바레인 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기성용이었다.평균스피드 구자철 7.7km/h 1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10.59km를 뛰었다. 오른쪽 측면의 이청용(10.47km)과 중원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이용래(10.42km)가 뒤를 이었다. 맨유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산소탱크’ 박지성은 10.09km로 4위였다.
전체 볼 점유율(한국 62-38 바레인)에서 알 수 있듯 열세의 바레인 미드필더들이 더 부지런히 뛰어 다녔다. 아이시가 10.84km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뛴 거리가 많았고, 파타디(10.49km), 오마르(10.3km)의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뛴 거리는 한국이 106km로 104km의 바레인을 앞섰다.
평균 스피드는 구자철이 7.7km/h로 1위였고, 이청용(7.6km/h), 지동원(7.5km/h)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프린트(전력질주) 횟수는 오른쪽 윙백으로 부지런히 공수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차두리가 13회로 양 팀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공격을 주도했던 것에 비해 골문으로 향하는 슛의 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국은 16번 슛을 시도해 5번이 유효 슛이었고 이 중 2골이 들어갔다. 바레인은 6번 슛이 모두 유효 슛이었고 1득점을 했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