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전 승리의 의미
예선1차전 23년만에 승전보 울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한국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1아시안 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터뜨린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예선1차전 23년만에 승전보 울려
한국은 후반 41분 상대 미드필더 파우지 아쉬에게 페널티킥 만회 골을 내줬으나 위기를 잘 극복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아시안컵 & 중동 징크스 떨치다
세계무대에선 ‘아시아의 호랑이’로 군림한 한국 축구지만 유독 아시아권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중동 모래바람에 번번이 휘말린 탓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51년 만의 아시안 컵 정상을 꿈꾸는 한국은 단 한 경기로 두 가지 징크스를 모두 떨쳐냈다.
그동안 한국은 항상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회 시작은 대개 무승부였다.
승리를 품은 기억은 1960년 2회 대회와 1988년 대회 뿐, 나머지 8경기는 비겼다. 64년 대회 때는 인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 그 징크스를 깼다. 조광래 감독도 바레인전 승리를 확정한 뒤 “이 정도면 호주와 예선 2차전을 통해 일찌감치 8강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세대교체 희망 쏘다
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엔트리를 보면 1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고르게 편성돼 있다. 선택은 완벽했다.
바레인전에 투입된 지동원,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 등 영건들과 이영표, 박지성, 차두리 등 노장들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스페인 축구를 표방하는 조 감독이 강조해온 ▲패싱 게임 ▲속도 축구 ▲생각 축구 등이 잘 맞아 떨어졌다. 유기적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전술과 움직임은 수적 열세를 보이기 전까지 바레인을 완벽히 압도했다.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지만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는 조 감독의 코멘트에는 강한 자신감이 읽힌다.
도하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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