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충청도 사투리 ‘개혀?’는 뭘까유∼

입력 2011-0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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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식객 ‘생활 사투리’ 독자이벤트
충청도 사투리가 말끝을 길게 늘인다고들 하지만 사투리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이번에 들른 서산 지역의 사투리는 언어의 함축과 축약의 절정을 보여줬다. 예컨대 ‘∼할 것입니까?’는 ‘할튜?’ 단 두음절로 끝난다. 게국지 맛을 보여주기 위해 서산에서 웅도까지 달려와준 박광식씨에게서 얻어들은 서산 사투리 몇개를 소개하자면 ‘춤 추시겠습니까?’ 는 ‘출튜?’, ‘가시겠습니까?’는 ‘갈튜?’, ‘맞습니다, 혹은 그렇습니다’는 ‘기유’다.

하지만 우리를 정말 배꼽잡게 만든 최후의 서산 사투리 한방은 ‘개혀?’였다. 이번 주말까지 서산 사투리 ‘개혀?’가 과연 무슨 뜻인지 맞추는 독자 중 먼저 맞춘 두분께 허영만 선장이 지휘한 돛단배 집단가출호의 대한민국 영해 외곽선 항해기 ‘허영만과 열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에 허영만 화백의 사인을 해서 증정할 예정.

정답을 아는 독자 분은 트위터 ID ‘@SONGCHULWOONG’으로 멘션을 보내주시길.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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