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실사 성공적인 마침표

입력 2011-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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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최지 선정전 4개 국제행사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나흘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실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IOC 평가단은 16∼19일까지 수송, 숙박, 환경, 안전, 미디어 등 IOC가 요구한 17개 주제에 대해 평창유치위의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 또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등 13개 경기장을 돌면서 이미 완공된 시설을 눈으로 확인하고, 건립 예정지역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설명을 들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가위원장은 1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이 4년 전보다 진전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제 평창은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의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득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더반 총회에 앞서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식 국제행사는 4개다. 우선 후보 도시인 평창과 뮌헨, 안시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체육기자협회(AIPS) 총회, 뉴칼레도니아에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올림픽위원회(ONOC) 총회, 4월 영국 런던에서 예정된 스포트어코드에서 합동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가장 중요한 행사는 5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브리핑’이다. 후보도시들은 투표권을 가진 110명의 IOC 위원들을 상대로 이틀 동안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며 성공적인 개최 능력을 홍보하게 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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