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부의사를 밝힌 한류스타는 이병헌과 JYJ, 안재욱, 제국의아이들 등이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대한적십자를 통해 5000만 엔(약 7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은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를 떠나 이웃 국가의 한 사람으로서 대지진에 몹시 가슴아파했다.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앞으로도 여러 방법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JYJ도 16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6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JYJ의 기부금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와 후쿠시마 지역에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도시의 재건과 복구, 아동 쉼터 프로그램에 쓰일 계획이다. JYJ는 4월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시작하는 9개 도시 월드투어를 통해 대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월드비전 저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한류스타 안재욱도 같은 날 대한적십자사에 이재민 지원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일본 IMX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도 16일 “상반기 활동 수익금과 3월 아시아 투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