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스타 SNS 인맥도] 그녀 만나지 않아도…난, 트위터로 통한다!

입력 2011-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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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의 조권은 화려한 트위터 인맥을 쌓고 있는 연예계 ‘파워 트위터러’이다. 손담비, 윤두준, 윤승아가 그의 트위터 ‘절친’들이다. (위 큰 사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손담비 등과 활발한 멘션 활동
‘슈주’ 동해, 일반인 대화 많아
JYJ 김준수, 뒤늦게 맹렬 트윗
스타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과 ‘재잘(트위팅)’거릴까. 해외에서 운영하는 ‘멘션맵(mentionmap)’이라는 사이트는 트위터 이용자가 평소 자주 대화하는 팔로어들을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비록 최근에 이루어진 트위팅만을 바탕으로 집계하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사이트의 기능을 이용하면 꽤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재치있는 멘션으로 팔로어들로부터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말을 듣는 개그우먼 박지선(@gagjidol)의 계정을 ‘멘션맵’의 입력창에 넣었다. 그 결과 박지선의 트위터 절친은 개그우먼 신고은. 두 사람은 최근 열세 번의 멘션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 서영은과도 일곱 번의 대화를 나눠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임을 알 수 있었다.

연예인 중 가장 많은 팔로어를 지닌 인물은 슈퍼주니어의 동해(@donghae861015). 무려 43만 명이 넘는 팔로어가 동해의 트위터를 구독하고 있다. 동해는 활발하게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인들과의 대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상당수의 멘션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연예인 중에서는 보아,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와 세 번씩 멘션을 나눴다.

역시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은 그룹 멤버 김기범과 열일곱 번의 멘션을 주고받았으며 작곡가 주영훈, ‘마이티마우스’ 상추, 방송사 PD 등 다양한 사람들과 활발하게 트위팅을 즐기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만화작가 천계영과 꽤 많은 멘션을 주고받아 김희철이 평소 만화에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한다.

역시 연예인 파워 트위터러 중 한 명인 그룹 2AM의 조권(@2AMkwon)은 비스트의 윤두준과 열다섯 번의 멘션을 나눠 트위터 절친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연기자 윤승아와 열한 번, 가수 손담비와도 여덟 번의 멘션을 나누었다.

비교적 뒤늦게 트위터를 시작했지만 이미 31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이끌고 있는 JYJ의 김준수(@0101xiahtic)도 요즘 맹렬 트윗 중이다. 김준수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눈 상대는 다름 아닌 가수이자 친형인 주노(김준호). 이 밖에도 같은 JYJ 멤버인 박유천·김재중, 미스 시카고 출신 한인모델 아든 조, 가수 린 등이 그의 ‘트친(트위터 친구)’으로 나타났다.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따뜻한 카리스마로 각광받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kollen22)은 어떤 사람들과 트위팅을 즐기고 있을까. 박칼린이 최근 가장 많은 멘션을 주고받은 인물은 연기자 이은정(12회). 옥주현, 정선아, 김호영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들과도 자주 트위팅하고 있었다. 이들은 뮤지컬 ‘아이다’의 출연배우들이기도 하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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