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트위터 따라잡기 7가지 법칙] 눈에 쏙쏙 간결한 아이디…팔로잉이 저절로∼

입력 2011-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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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어렵지 않다. 콘셉트를 정하고 초기 팔로어를 확보하면 일단 준비는 끝. 기사로 소개한 7가지 원칙만 지킬 수 있다면 ‘파워 트위터러’가 되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

기억하기 쉬운 아이디로 먼저 접근
프로필에 관심사 구체적으로 기재
팔로어 숫자보단 통하는 맞팔 권장
이왕 시작한 트위터, 남들처럼 잘 해보고 싶지만 현실은 의외로 만만치 않다. 어쩐지 대세에 뒤떨어지는 것 같아 물어물어 가입은 했지만, 막상 어찌할 줄을 몰라 하루도 안 돼 트위터를 접어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포츠동아 ‘파워 트위터러’ 양형모 기자가 추천하는 다음 7가지 항목은 ‘트위터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만 지켜도 어디 가서 “트위터 좀 합니다”고 큰소리 칠 수 있을 것이다.


1. 미리 콘셉트를 정하자

처음 트위터를 시작할 때 콘셉트를 정해놓으면 여러 모로 좋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관심이 있는 분야를 콘셉트로 잡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야구광이고 삼성 라이온즈와 류현진의 열혈 팬이라면 ‘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현진’이 콘셉트가 될 것이다.

콘셉트를 정해놓으면 앞으로 트위터 멘션을 올릴 때마다 ‘어떤 글을 올려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야구와 삼성 라이온즈, 류현진에 관한 한 하루 종일 떠들어도 시간이 부족한 당신에게 트위터는 훌륭한 소통의 창구가 되어줄 것이다.


2. 아이디는 간결하게, 프로필은 자세하게

트위터 계정 아이디는 되도록 간결하게, 프로필은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간결한 아이디는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게 해주며, 다른 사람이 당신의 글을 RT할 경우 추가 글을 쓸 공간이 쉽게 확보된다.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아이디화하거나(창의력이 없어 보인다) ‘dhkfgoeldk’와 같은 외계어 아이디는 피하자.

팔로어들이 당신의 계정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심사 목록을 최대한 상세히 프로필에 기입하는 것을 권한다.


3. 종잣돈을 마련하자

자, 계정을 만들었다. 의욕적으로 글을 몇 개 올려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 당연하다. 당신의 팔로어는 현재 0명이니까. 즉, 당신의 글을 볼 수 있는 사람이 0명이란 얘기이다. 이래선 사막 한 가운데에서 혼자 연설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사업을 하려면 ‘종잣돈’이 반드시 필요한 법. 트위터에서 ‘종잣돈’이란 초기 팔로어를 의미한다. 트위터를 시작했으면 부지런히 다른 사람을 팔로잉해 자신의 팔로어를 늘리자. ‘종잣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일단 100명 정도면 충분하다.

이왕 ‘종잣돈’ 팔로어를 확보할 바에는 ‘양’ 못지않게 ‘질’도 중요하다. 가급적 자신의 콘셉트,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 팔로어를 끌어모으도록 해보자.

프로필은 자세하게! 종잣돈을 마련하자! 리스트 관리는 필수! 팔로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가급적 프로필을 자세하게 적는 것이 좋다.(맨 위 왼쪽) 관심분야가 비슷한 팔로어 검색을 위해 ‘트윗 애드온즈’(맨 위 오른쪽)와 같은 도우미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하며, ‘트윗덱’은 PC에서 리스트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팔로어가 많으면 무조건 좋다? No!

트위터 관련 사이트 중에는 ‘맞팔율’이란 것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서로가 팔로를 하는 ‘맞팔’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연히 맞팔율이 높은 사람을 팔로하면 이쪽을 맞팔해올 가능성이 높다.

팔로어 수를 빠른 시간 안에 늘리기 위해 이런 사이트에서 ‘맞팔율 100%’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팔로하면 100% 이쪽을 팔로해오므로 팔로어 수를 급격히 늘릴 수 있다. 트위터 규정상 1시간에 100명까지 팔로할 수 있으므로, 이 기능을 최대한 이용하면 이론상 하루 2400명의 팔로어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팔로어 수를 늘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당신의 목적과 상대방의 목적은 대략 일치한다. 멘션보다는 맞팔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늘린 팔로어는 당신의 멘션에 아무 관심이 없다. 역시 당신의 멘션은 ‘사막의 나 홀로 연설’이 될 공산이 크다.


5. 리스트 관리는 필수

팔로어 수가 수백명을 넘어가게 되면 더 이상 타임라인을 보기 힘들어진다. 잠깐만 눈을 떼도 수십여개의 멘션이 주르륵 올라오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작 보고 싶은 사람의 글이 순식간에 멘션더미에 묻혀 버리게 된다. 그래서 리스트 관리는 필수이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친구’, ‘회사’, ‘연예인’, ‘야구’, ‘축구’ 등 리스트 항목을 만들어놓고, 팔로어들을 해당 항목에 집어넣으면 된다.

만약 개그맨 남희석의 글이 보고 싶다면 남희석을 ‘연예인’ 리스트에 넣어두면 끝. 이후 ‘연예인’ 항목을 보면 남희석의 멘션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다.


6. 당원이 되라

트위터에는 여러가지 ‘당’이 있다. 같은 취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트위터상에 만든 온라인 모임이다. 온라인 모임이지만 오프라인 번개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당연히 팔로어 수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7. 도우미 사이트를 활용하라

트위터 라이프를 위한 도우미 사이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 사이트를 잘 이용하면 트위터를 하는 재미가 배가된다.

·트윗애드온즈(www.twitaddons.com):‘팔로매니저’를 통해 ‘나의 팔로어 중 내가 팔로하지 않은 사람’, ‘내가 팔로했지만 나를 팔로하지 않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맞팔율 계산기’로 ‘맞팔율’도 볼 수 있다.


· 트윗얌(tweetyam.com): 내 트위터의 금전적인 가치를 평가해준다.

· 트윗스태츠(www.tweetstats.com): 트위터의 패턴과 각종 통계를 제공한다.

· 슬리핑타임(www.sleepingtime.org): 트위터로 분석한 나의 수면시간.

사진캡처|양형모 기자 트위터·트윗 애드온즈·트윗덱

양형모 기자 (트위터@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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