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김재욱, '헤드윅' 트렌스젠더 록가수로 뮤지컬 도전

입력 2011-03-29 11: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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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5월 14일부터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헤드윅’에 그룹 신화 출신의 김동완과 연기자 김재욱이 캐스팅됐다.

여자가 되고 싶었으나 잘못된 수술로 정체성을 상실해버린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이야기를 다룬 '헤드윅'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작품.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곡을 붙인 록 뮤지컬이다.

2005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후 조승우, 홍광호, 오만석, 송창의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한 인기 뮤지컬이다. 이번에도 김동완, 김재욱 외에도 최재웅, 조정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김동완은 "첫 데뷔작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미 실력 있는 배우들이 공연한 작품이라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첫 데뷔무대인만큼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델 출신 배우 김재욱의 뮤지컬 데뷔도 눈길을 끈다. 도시남자의 이미지로 지난해 SBS‘나쁜남자’, KBS2 ‘매리는 외박중’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올해 초 자신이 속한 밴드 월러스의 첫번째 싱글 앨범 ‘Walrus’을 발표하며 가수 변신을 선언했다. 김재욱 측은 “역대 가장 스타일리시한 헤드윅으로 관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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