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리즈, 두산 쌍포에 KO패
홈런 두방 맞고 패전…두산 니퍼트-롯데 코리 합격점
최고로 화제를 모았던 잠실 개막전에서는 두산 니퍼트와 LG 리즈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는데 결과는 니퍼트의 승리였다. 니퍼트는 5이닝 3안타 2볼넷의 불안한 내용이었지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겨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리즈는 150km대 광속구를 앞세워 6이닝을 투구했으나 3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두산의 쌍포 김동주-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았다.
롯데 코리는 2일 개막전에 나서 7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얻었다. 한화의 새 마무리 오넬리는 3일 1.2이닝 2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 세이브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광주에서는 3일 용병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KIA 새 용병 트레비스는 5이닝 6안타 3볼넷 5삼진 4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펼쳤으나 불펜의 난조로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SK에서 삼성으로 옮겨간 카도쿠라는 2이닝 8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문학에서 챔피언 SK는 2일 글로버, 3일 매그레인의 용병을 잇따라 선발 투입했는데 결과는 엇갈렸다. 글로버는 6이닝 5삼진 무실점으로 재기를 예고한 반면 매그레인은 2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 불안감을 드리웠다. 삼성에서 넥센으로 말을 갈아 탄 나이트는 2일 개막전에서 비록 패전을 당했으나 신무기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7이닝 1실점이라는 인상적 역투를 펼쳐 “용병투수 중 가장 내용이 좋았다”는 야구계의 극찬을 들었다. 반면 용병타자 알드리지는 2연전에 걸쳐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