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오늘의 TV] 김진명 신작 ‘고구려’ 출간…그는 왜 역사에 천착할까

입력 2011-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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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밤: KBS1 밤 11시40분
12일 밤 11시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책읽는 밤’의 ‘북클럽 오늘의 책’ 코너에서는 소설가 김인숙의 안내로 독특한 형식과 구성을 통해 심오한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 ‘명예’를 읽어본다.

다니엘 켈만은 독일 문학계에 차세대 유망주이다. 그의 소설 ‘명예’는 아홉 개의 에피소드들이 퍼즐처럼 얽히고설키며,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류의 진화 마지막 단계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모빌리쿠스’(휴대전화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라는 의미다. 과연, 현대인들에게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어떤 의미일까? ‘명예’는 현대의 통신수단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되짚어본다. 통신수단의 불통이 자신의 정체성마저 불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통신기술을 통해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을 진실로 포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코너인 ‘책과 사람’에서는 소설가 김진명의 새로운 책을 소개한다. 김진명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데뷔했다. 현실과 픽션을 오가며 역사의 한 축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그가 이번엔 신작 ‘고구려’를 펴냈다. 김진명이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온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그가 이토록 역사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소설로 풀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진명의 작품세계와 소설가, 인간 김진명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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