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사진제공=EM.COM)
장나라가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피에로 화장을 감행한 이유는 극중 회사 사장님 지승일(류진 분)의 딸 지현서(안서현 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현서가 사장님의 딸인 줄 모르고 막말을 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현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
소영(장나라 분)의 얼굴을 도화지 삼아 열심히 메이크업을 한 현서는 아무 말 없이 자신에게 얼굴을 내밀어준, 그리고 자신과 말이 잘 통한다고 생각하는 소영을 맘에 들어 하게 되고, 아빠 지승일과 장나라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장나라는 촬영 내내 피에로 화장을 한 채 웃음을 잃지 않아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를 워낙 좋아하는 장나라는 아역배우인 안서현 양과 장난스런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전언. 장나라를 유독 따르는 안서현 양은 최근 장나라와 붕어빵으로 닮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로맨틱 코미디 특성상 여자배우가 엎어지고 깨지고 망가지는 장면이 많은데 장나라가 이 모든 것을 한마디 불평이나 요구 없이 흔쾌히 촬영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동안미녀’는 5월 2일 KBS 2TV ‘강력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