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이승호 1378일만에 선발승…친정에 비수

입력 2011-04-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 5 - 1 LG승:이승호 세:정대현 패:주키치
LG는 20일 지난해 SK에서 영입한 박현준의 역투로 SK를 제압해 기쁨이 2배였다. 그러나 21일은 정반였다.

SK 선발투수는 이승호(37번). 2008시즌 후 LG가 FA 이진영을 영입할 때 보상선수로 SK가 점찍어 영입한 투수였다. LG 선발은 국내 데뷔 후 2연승 무패의 주키치여서 당초 LG의 우세로 점쳐진 경기. 그러나 이승호는 6.1이닝 1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조인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안타이자 실점.

이승호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지난해 6월 8일 문학 삼성전 이후 3연승을 기록했지만, 선발승은 LG 시절이던 2007년 7월 13일 잠실 KIA전 이후 1378일 만의 감격이었다.

전날 박현준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면, 이날은 이승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문학 | 이재국 기자(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