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은 잊었다”…연아의 쇼 계속된다

입력 2011-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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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귀국 기자회견 6일부터 ‘아이스 쇼’
김연아(21·고려대)가 13개월 만의 실전을 마쳤다. 하지만 여왕은 쉴 틈이 없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기 때문이다.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1세계피겨선수권 갈라쇼를 마친 김연아는 2일 오전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세계선수권에 관련한 공식 일정은 이것으로 모두 끝. 하지만 다시 스케이트 끈을 조여야 한다. 6∼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주최하고 김연아가 쇼의 메인이 되는 ‘김연아 쇼’다.

아이스쇼를 마친 후에는 잠시 중단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겸 선수위원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일단 18일과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한국의 프리젠터 중 한 명으로 나서게 된다. 독일 뮌헨의 유치위원장인 피겨 스타 카타리나 비트와의 경쟁도 피겨계의 관심거리.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20 11∼2012 시즌 경기 출전 여부다. 김연아는 “다음 시즌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심리적인 갈등을 피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면서 다음 대회 출전과 선수 생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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