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만났다 하면 난타전…LG-넥센은 ‘신 라이벌’

입력 2011-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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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0-9 LG (잠실)
승:송신영 세:이보근 패:김광수<연장 11회>
LG와 히어로즈는 그동안 팀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러 크게 주목을 받지 않았지만 은근히 라이벌이다. 서울팀이라는 점도 있지만, 김재박 감독이 현대에서 LG로 넘어가고, 히어로즈가 현대의 몸통을 이어받아 탄생한 뒤부터 그런 관계가 형성됐다.

쉽게 끝나는 경기가 거의 없다. 또한 난타전이 유난히 많다. 2009년 5월 15일 목동경기에서는 LG가 22점, 히어로즈가 17점을 뽑아내며 경기 최다득점(39)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올시즌 첫 만남인 4월 29일 잠실 경기에서도 LG가 크게 앞서가다 결국은 8-7, 1점차 케네디스코어로 끝났다. 그리고 30일 하루 열을 식힌 뒤 맞붙었지만 마찬가지였다.

LG가 1회말 2점을 먼저 뽑아 최근 상승세를 몰아가는가 했으나 2회초 넥센이 4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양상. 결국 9회까지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혈투 속에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되게 됐다.

잠실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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