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고요한 반란’…서울 어느새 7위까지

입력 2011-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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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결승골 등 K리그 3연승 신바람
박현범 한방…제주, 울산 꺾고 3위로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를 되찾았다. 포항은 15일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전북 이동국과 박원재에게 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신형민, 슈바의 헤딩 골에 이어 후반 34분, 슈바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6승3무1패(승점 21)로 전북(6승1무3패·승점 19)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FC서울은 최근 K리그 3연승 신바람 행진을 계속했다. 서울은 경남FC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몰아넣은 고요한의 활약으로 3-1로 승리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 바닥을 헤매던 K리그 순위도 7위로 치솟았다. 수원 삼성은 성남 일화 원정에서 0-1로 뒤지다가 후반 42분 게인리히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수원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산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 원정에서 후반 14분 박현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는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날인 14일에는 전남 드래곤즈가 홈에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누르고 5승1무4패(승점 16)로 5위로 급상승했다. 강원FC는 광주FC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정규리그 첫 승을 따내는 데 또 실패했다.

한편, 대구FC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 행사 관계로 대구-상주 상무 경기는 10라운드에 열리지 않았다. 두 팀은 6월 5일에 맞붙는다. 상주는 5위 전남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13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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