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지존은 누구냐? 참, 김연아도 온대요

입력 2011-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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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 5일 경기 안산시 안산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코리아스피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결승이 열리는 5일에는 피겨퀸 김연아가 방문해 팬 사인회와 깜짝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4·5일 안산서 개최
제네시스 쿠페·아반떼·포르테 쿠페 3종
사상 최대 상금 1억8천만원 놓고 한판승부
백보람 카레이서 변신 “스피드에 반했죠”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6월4, 5일 양일간에 걸쳐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프로와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함께하는 종합 레이싱대회로 변신한 KSF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쉘석유,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와 함께 동아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이노션이 주관한다. 제네시스 쿠페(프로 클래스), 아반떼, 포르테 쿠페(이상 아마추어 클래스) 등 총 3개 차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상금 규모도 총 1억8000만 원(아마추어 5840만 원 포함)으로 사상 최대다.


● 아반테 클래스, 김연아 팬 사인회 개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피겨퀸 김연아의 팬 사인회다. 신형 아반떼 1호차 시승자인 김연아는 올해 새롭게 데뷔한 아반떼 클래스를 축하하기 위해 6월5일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또 아반테 클래스 홍보를 위해 시상자로 참석하며, 결승 당일 관람객들을 위한 깜짝 퍼포먼스도 갖는다. 이벤트 내용은 결승 당일 공개된다. 이 밖에도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의 멤버인 개그우먼 백보람이 아반떼챌린지 예선에 특별 참가한다. 백보람은 “처음에 겁이 났지만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고 서킷 주행을 체험하니 모터스포츠의 재미에 빠졌다. 비록 예선전 참가에 불과하지만 최선을 다해 완주할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카트에서 포뮬러카까지 다양한 데모런 이벤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측은 모터스포츠 팬을 위해 슈퍼카트, GT Car, 주니어포뮬러 등으로 구성된 ‘KSF 데모런’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고 속도 170km/h에 이르는 슈퍼카트는 현 F1 드라이버들도 모터스포츠 입문단계에서 거쳤던 차량이다. 대회 당일에는 총 10대의 슈퍼카트가 고성능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울러 성우오토모티브에서 개발한 GT카는 작년 F1드라이버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한 최명길 드라이버가 직접 조작해 시연을 펼치며, 주니어포뮬러 2대도 축하 주행을 한다.


● ‘Korea Lap’ 도입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

통상 예선전 성적이 결선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모터스포츠계의 상식이다.

하지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한 번의 예선만으로 결선 성적이 예상되는 이러한 시스템을 보완하고 드라이버들의 진검승부의 장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프로레이스 2차 예선인 ‘코리아 Lap’ 제도를 도입했다.

‘코리아 Lap’ 은 1차 예선 결과 상위 6위까지의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2차 예선을 펼쳐 최종 스타트 순위를 가리는 제도로, 상위 6위 드라이버들은 6위에서부터 다시 1바퀴를 돌아 넉다운 방식으로 최종 예선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은 1차 예선전뿐만 아니라 2차 ‘Korea Lap’ 까지 고려한 주행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원성열 기자 (트위터 @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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