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SK 6 - 0 두산…4.2이닝 6실점 니퍼트 마저…두산 한숨 푹푹

입력 2011-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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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승:김광현 패:니퍼트

니퍼트마저 무너졌다. 선발난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은 두산에 소금까지 뿌려진 격이다. 니퍼트는 12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1,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 1사 1루에서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높게 들어가면서 김강민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5회초 2사 만루에서는 이호준에게 싹쓸이 우중월2루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7일 광주 KIA전에서도 4이닝 5실점(3자책)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온 바 있다.

내야수 실책에 발목을 잡힌 경우였지만 에러도 경기의 일부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던져주는 게 에이스다. 그런 의미에서 니퍼트의 투구는 아쉬움을 남겼다. 서동환 홍상삼에 이어 믿었던 니퍼트까지 흔들리고 있는 두산. ‘사면초가’라는 말이 뼈에 사무치는 요즘이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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