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승:안지만 세:오승환 패:송승락
최형우(28·삼성)는 5월31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12호를 친 이후 2주 가까이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12일 목동 넥센전을 앞둔 그는 “감이 좋지 않다”면서 “그래도 안타를 많이 치다보면 홈런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팀타선이 좋지 못했을 때는 홀로 분전을 했지만, 막상 동료들의 페이스가 올라오자 페이스가 떨어진 4번 타자. 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 장타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홈런본능은 살아나고 있었다.
1-3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넥센 오재영을 상대로 시즌13호 우월솔로포(130m)를 쏘아올린 최형우는 2-3으로 뒤진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경기종료 후, “올해 목표는 변함없이 40홈런 100타점”이라며 웃었다.
목동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