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승:윤석민 패:주키치
KIA 황병일 수석코치는 군산 LG전에 앞서 “올시즌 팀타선이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최희섭 뒤를 받치는 강한 타자가 있어야 한다. 상대팀에서 4번타자인 최희섭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고, 최희섭도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선구안을 바탕으로 공을 골라내 출루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지완이 55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왼쪽 정강이 골절로 4월 1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당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홈런 8타점의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던 상황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12일 군산 LG전에 곧바로 5번타자로 기용돼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자랑했다. 1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불꽃같은 타격이었다. 황 코치의 말처럼, 나지완은 최희섭 뒤를 받치는 든든한 우군으로 돌아왔다.
군산|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