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레드’로 유혹할까 ‘블루’로 윙크할까

입력 2011-07-04 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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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레드’(위), ‘블루’(아래). 사진제공|플레디스

애프터스쿨, 두가지 색 유닛으로 여름사냥

‘레드와 블루, 애프터스쿨의 두 마리 토끼 잡기.’

여성 그룹 애프터스쿨이 이달 중순부터 동시에 활동을 시작하는 두 유닛을 공개했다.(사진)

소속사 플레디스가 3일 공개한 두 유닛은 섹시함을 강조한 ‘레드’와 시원스런 느낌의 ‘블루’. 플레디스 측은 “레드는 애프터스쿨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섹시하고 강렬한 컨셉트이고, 블루는 여름을 겨냥한 상큼 발랄한 컨셉트”라고 소개했다.

콘셉트에 맞춰 레드는 기존 애프터스쿨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울 예정이며, 블루는 기존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보여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어필할 계획이다. 애프터스쿨의 레드와 블루처럼 한 팀을 둘로 나누어 각각 동시에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도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경우이다. 통상 가요계에서 그룹의 일부 멤버들로 유닛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대개 활동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애프터스쿨은 팀을 각각 다른 콘셉트로 나누어 한 번의 활동으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새로운 활동 전략을 내놓았다.

플레디스는 9일 서울 광장동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애프터스쿨 팬미팅에서 어떤 멤버가 어떤 팀에 속하는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플레디스 측은 “레드와 블루가 서로 라이벌이 되어 그야말로 ‘색다른’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앞으로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의 유닛은 7월 넷째 주에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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