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유치위원회 대표단이 금의환향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진선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을 위시한 대표단은 8일 오후 2시30분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평창군민들과 강릉시민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이들을 맞이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입국장에서 직접 조 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들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노고를 치하한 뒤 “두 차례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헌신해 준 여러분에게 온 국민과 더불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리 국민 불굴의 도전 정신과 열정, 하나로 단합한 모습에 세계가 감동한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는 한두 사람의 노력이 아닌 정부, 대한체육회, 강원도 등 모두가 단결해서 이룬 결실이다. 우리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환영 행사 후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1988서울올림픽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글로벌화에 성공했다. 2018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모굴스키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은 “귀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내가 한국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격해 했다.
유치위는 조만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앞으로 7년 남은 평창 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대표단은 환영 행사 후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1988서울올림픽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고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글로벌화에 성공했다. 2018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모굴스키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은 “귀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내가 한국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격해 했다.
유치위는 조만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앞으로 7년 남은 평창 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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