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 스포츠동아DB
이외수는 14일 트위터에 “장애인 안내견 탑승에 분격, 더럽다고 전철에서 소란 피운 여자. 진짜 더러운 자가 누구인지 승객도 알고 개도 알아버렸을 듯”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보고 소리 지르던 여성’이라는 제목의 지하철 무개념녀에 대한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2시경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행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안내견과 함께 탑승한 시각장애인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말한 여성을 ‘지하철 무개념녀’라고 칭하며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외수도 그를 향해 비난을 던진 것.
또 이외수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세상 비뚤어진 데가 저리 많은데 인간으로서 어찌 모르는 척하고 살겠습니까”라며 “고쳐 줄 능력이야 없다지만 걱정 정도는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냥 침묵하고 있는 것은 인내가 아니라 비굴입니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외수의 글에 누리꾼들은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정말 약자를 위한 시선을 아직도 정착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