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고비마다 호수비…KIA가 센 이유

입력 2011-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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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 - 0삼성. 승: 윤석민 패:차우찬 (대구)
마운드에서 에이스 윤석민, 타선에서 해결사 이범호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한 KIA의 승리는 어쩌면 당연했다. 그 이면의 수비 역시 돋보였다. 3회말 2사 후 삼성 김상수는 3루수∼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듯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안면 부상을 당한 김선빈을 대신해 유격수로 나오고 있는 KIA 이현곤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이현곤은 4회말 2사 후 박석민의 빗맞은 땅볼 타구도 앞으로 전력 질주해 잡아낸 뒤 1루로 안정적인 송구를 해 윤석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KIA 중견수 이용규도 이날 윤석민이 ‘유이’하게 맞이한 7회말 1사 1루 위기서 박석민의 큼지막한 플라이 타구를 펜스 앞에서 껑충 뛰어 잡는 투혼을 발휘했다. KIA는 이날까지 82게임에서 실책이 고작 40개일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72게임에서 39실책밖에 없는 SK와 더불어 수비막 또한 강력한 KIA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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