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日 재활 일주일 연장 왜?

입력 2011-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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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스포츠동아DB

“몸 더 좋아질 것” 소견…내달 3일 귀국
SK 김광현(23·사진)의 일본 재활이 일주일 연장됐다. 상태가 나빠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이어서다.

SK 구단은 25일 ‘김광현은 일본 후쿠오카 소재 베이스볼 클리닉에서 진찰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데 경과가 좋아서 당초 7월26일 귀국일자를 8월3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리닉 측에서 ‘1주일 더 남아서 하면 몸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는 추가 소견을 냈고, SK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밸런스 교정과 상·하체 단련 목적으로 12일 출국했다. 후쿠오카에서는 공을 만지는 등의 기술적 부분은 일체 배제하고, 오직 몸을 치유하고 새롭게 단련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전념해왔다. 소위 ‘김광현 미니캠프’의 첫 단계다.

김광현은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4승6패 방어율 5.14를 남겼고, 두 차례에 걸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안면마비로 인해 훈련 출발이 늦어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한 데서 원인을 찾고 처음부터 김광현을 ‘재건’하는 쪽으로 시즌 중에 방향을 틀었다. 애제자 김광현을 각별히 여기는 김 감독이니만큼 속도보다 완벽함을 중시하고 있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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