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스페셜포스2’의 11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일인칭슈팅(FPS)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지제공|CJ E&M 넷마블
■ 11일 ‘스포2’ 서비스…FPS 전운
세계 특수부대원 실제장비 기반 제작
리허설 20만명 접속…클랜수만 1만개
경쟁작 서든어택·아바 업데이트 맞불
일명 ‘총싸움게임’으로 불리는 일인칭슈팅(FPS)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FPS게임 개발 명가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가 11일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게임하이의 ‘서든어택’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스페셜포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국내 FPS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인기 게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서든어택과 아바 등 인기 FPS게임들은 여름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고 관련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메트로컨플릭트’ 등 신규 FPS게임들의 서비스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게임성
스페셜포스는 국내에 FPS게임 장르를 대중화 시킨 작품이다. 2004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7년째로 접어든 ‘올드보이’지만 아직도 인기 순위 10위에 랭크되는 등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이 게임으로 ‘FPS명가’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11일 CJ E&M 넷마블을 통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스페셜포스2는 이러한 스페셜포스의 적통을 잇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해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자랑한다. 전 세계 특수부대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최신 장비와 총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라스베가스 현지 로케이션 등을 통한 사운드 녹음으로 사실감을 더했다.
● 오픈 리허설에 20만명 접속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다. 대규모 오픈 리허설이 진행된 지난 달 28일부터 31일 자정까지 총 150만 명의 이용자가 스페셜포스2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이 중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도 20만 명이 넘는다.
평균 플레이 타임도 FPS게임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긴 85분이었다.
전체 이용자의 30% 이상이 4일 동안 매일 게임에 접속했다는 점도 스페셜포스2의 흥행을 점치게 한다. 리허설 마지막 날에는 상병 계급 이상만 만들 수 있는 클랜(모임) 수가 1만 개에 육박했다.
● 경쟁작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셜포스2가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 FPS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전작과는 게임성면에서 다른 점이 많아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은 우려되지 않지만 기존 인기 FPS게임들의 견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FPS게임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2와 마찬가지로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된 아바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여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레드덕이 개발한 메트로컨플릭트 등 신규 FPS게임들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 업계 관계자는 “스페셜포스2가 전작을 뛰어넘는 게임성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를 흥행과 직결시키려면 안정된 운영과 핵심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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