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릴레이 야구 차기주자, 최희섭·로페즈 2군서 시동

입력 2011-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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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 스포츠동아DB.

부상과 맞서 선두권을 지킨 KIA의 릴레이 야구. 최악의 상황에서 이제 새로운 주자로 최희섭(사진)과 로페즈가 시동을 걸고 있다.

KIA는 현재 라인업에서 원투펀치 중 한명인 로페즈와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의 클린업 트리오, 주전 유격수 김선빈을 찾을 수 없다. 특히 중심타선의 공백이 크다. 절망적 상황이지만 팀 분위기는 요동치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한 명, 한 명 전력을 다해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되어줄 동료들이 연이어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놓고 “프로는 누가, 누가 부상으로 없기 때문에 졌다고 말할 수 없다. 그 대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된다. 조급해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KIA의 부상은 시즌 초부터 계속됐다. 8개 구단 중 주축전력의 부상은 타 구단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러나 KIA가 선두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머지 선수들이 번갈아 맹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릴레이 야구의 다음 주자로 최희섭과 로페즈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4번타자와 원투펀치 중 한명.

지난달 27일 오른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최희섭은 2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 출장했다. 실전감각을 되찾은 후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갈비뼈에 염증이 생겨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로페즈는 최근 피칭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주 2군 경기에 등판해 최종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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