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대진. 스포츠동아DB.
LG는 8일 사이드암 투수 김기표를 1군 엔트리에서 빼면서 이대진을 불러 올려 9일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대진은 지난달 23일 KIA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30일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맨으로 새출발을 한 그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2군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5일 벽제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경기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1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LG 투수로 2군 2경기에 나서 총 4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 2군 차명석 투수코치는 이대진에 대해 “아직 직구 구속이 시속 134km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변화구와 경기운영 능력이 있으니 2군에서는 기록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LG 박종훈 감독은 눈앞에서 투구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판단을 내리기 위해 일단 1군에 불러올렸다.
이대진이 LG 유니폼을 입고 고향땅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