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포성 멈춘 KIA, 끝내 3위 추락

입력 2011-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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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 - 4 KIA (목동)
승: 이정훈 패:한기주


7월 31일까지 KIA는 도루를 제외하고 타율, 득점, 안타, 홈런, 장타율, 출루율까지 팀 공격 6개 부문에서 1위였다. 말 그대로 2010년 타격7관왕 ‘이대호급’ 타선이었다. 그러나 이범호 등 중심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이 크게 약해졌다. 19일까지 팀 공격 7개 부문에서 출루율(0.360)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두를 뺏겼다.

8월에 치른 16경기 중 4점 이상 득점은 단 5번뿐이었다. 아무리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가도 평균 3점 내외의 득점으로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힘들다. 아직 2위를 지키고 있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전력 누수가 심했다. 19일 목동 넥센전은 모처럼 4번 최희섭이 선발 출장했고 김선빈이 2번 자리를 지켰지만 여전히 중심타선의 한 방이 모자랐다.

0-2로 끌려가다 6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득점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곧장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결국 9회말 한기주가 장기영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5연패에 빠졌고, 승률에서 SK에게 뒤져 3위로 떨어졌다.

목동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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