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8경주 분석] 2군 단거리 4인방 ‘과천벌 대혈투’

입력 2011-09-0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승부근성 뛰어난 ‘프라임…’ 우승근접
최근 상승세 ‘지상무적’ 강력한 대항마
‘캐피털송’ ‘재미베스트’ 이변 가능성도
4일(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2 1400M 핸디캡, 3세이상)는 2군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경연장이다. 눈에 띄는 강자가 없는 편성인 만큼 출전 마필 모두가 우승을 노린다고 해도 무리가 없겠다. 재미있는 전개가 예상된다.


○프라임갤러퍼 (한국, 3세 수말, 12조 서범석 조교사)

7월 문화일보배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경주마. 데뷔 초기 7경기 연속 복승률 100%(3승 2위 4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450kg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지만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자유마로 승부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마필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의 벽을 넘어야 한다.

통산전적 10전 3승, 2위 4회, 승률 30.0%, 복승률 70.0%


○지상무적 (한국, 5세 수말, 49조 지용철 조교사)

경주 중반까지 힘을 비축했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선행마들이 자리싸움으로 체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하위군에서는 선행형이었으나 승군 후 늘어난 경주거리에 적응하기 위해 선입 및 추입 스타일로 바뀌었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도전세력이다.

통산전적 31전 4승, 승률 12.9%, 복승률 12.9%


○캐피털송(한국, 4세 수말, 32조 신우철 조교사)

자유마이기에 선추입 전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초반 선두권에 많이 뒤처지지만 않는다면 직선주로에서 따라잡을 능력이 충분히 있는 마필이다. 최근 조경호 기수가 공들여 조교를 실시해 의외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순발력만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는 경주전개를 펼칠 수 있다. 잦은 공백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이 변수.

통산전적 9전 4승, 2위 1회, 승률 44.4%, 복승률 55.6%


○재미베스트(한국, 5세 수말, 4조 박윤규 조교사)

과거 경주를 살펴보면 선행 일변도의 경주전개를 보였던 마필이다. 하지만 최근 추입형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능숙한 추입마가 됐다. 기본 전력상 우승권 도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 도전마 정도로 분류된다.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변도전이 가능하겠다. 끝번 신청마로 외곽 게이트가 불리할 수도 있지만 스피드 능력을 감안하면 선두권 공략도 가능해 보인다.

통산전적 29전 4승, 2위 4회, 승률 13.8%, 복승률 27.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