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악! 이택근 실수…갈길 먼 LG 눈물만

입력 2011-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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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5 - 2 LG(잠실)
승:김승회 세:페르난도 패:이상열


한 지붕 라이벌다운 혈투였다. 전날 2점차 승부에 이어 7일도 6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런 경기일수록 실투 하나, 실수 하나에 승부가 갈리게 마련이다. 우를 범한 건 LG쪽이었다. 7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LG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야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김동주의 평범한 내야땅볼을 1루수 이택근이 잡고 주자태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플레이가 나왔다. 적극적으로 대시해 태그를 하지 않은 것이다.

김동주는 몸을 살짝 틀어 수비수를 피하는 재치를 발휘하며 1루에 안착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수비 방향의 문제가 있었지만 공을 홈으로 던졌더라도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었다. 이 플레이 하나로 점수는 2점차로 벌어졌고 그렇게 승패도 결정됐다.

잠실 |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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