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D-10]금호타이어 F1 데뷔 꿈 이룰까?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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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타이어 선정 가능성…3000억 비용은 부담
금호타이어의 F1 데뷔가 이뤄질까.

금호타이어가 현재 F1 공식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올 시즌부터 3년계약)의 뒤를 이어 F1 공식 타이어 업체로 선정될 수 있을지 여부가 모터스포츠 업계의 관심사항이다.

F1 공식 타이어 스폰서로 활동하려면 보통 한 해에 1천억원, 기본 3년 계약에 3천억원이 필요하다. 이는 타이어 개발과 부대비용을 모두 합친 금액이며, 신차 한대를 개발하는 비용과 맞먹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남 영암에서 코라아그랑프리가 개최되면서 금호타이어의 F1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1999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F3 왕중왕전을 통해 포뮬러 타이어 런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후 12년간 다양한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며 데이터를 착실히 쌓아왔다. 2007년에는 F1 타이어 개발에도 성공했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모터스포츠의 본거지인 유럽의 ‘F3 유로시리즈’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면서 유럽과의 인연을 열었고, F3 분야에서는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를 구축했다.

조동근 금호타이어 마케팅 담당 상무는 “F1 코리아그랑프리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활성화는 금호타이어에 있어 기술력 입증과 글로벌 인지도 향상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F1 데뷔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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