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안방마님’ 양의지 성장에 든든한 두산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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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8 - 2 넥센
승:이용찬 패:강윤구


각 팀마다 쓸만한 포수가 없다고 야단이다. 하지만 올시즌 두산은 포수 걱정만큼은 덜했다. 지난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안방마님으로 발돋움한 양의지가 올시즌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5일 경기 전까지 양의지의 도루저지율은 0.419(124개 시도·52개 저지)로 이 부문 2위였다. 도루 저지 개수는 당당히 1위. 5일 목동 넥센전을 앞둔 양의지는 “지난 겨울 풋워크 훈련에 신경 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야구전문가들은 “도루 저지에는 어깨보다 풋워크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타고난 강견이 아니더라도 송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줄이고, 정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면 포도대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도루저지율에서 양의지가 올시즌 이룩한 성과는 꾸준한 훈련의 산물이었다. 그는 “홈런 개수(4개)는 지난 시즌보다 줄었지만, 4할대 도루저지율을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웃었다.

목동|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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