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송창식 시즌 1호 퇴장…한화 매너도 졌다

입력 2011-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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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 - 3 한화
승:고원준 세:김사율 패:박정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였던 4일 2-20, 무려 18점차로 패했다. 하루 전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롯데 양승호 감독은 5일 타점왕을 노리고 있는 4번 이대호 앞에 1번 김주찬∼2번 황재균∼3번 전준우를 선발 기용한 것을 빼곤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다. 상대 주력 선수 대부분이 빠진 덕분에 3-1로 앞서가며 소중한 1승을 챙길 것 같았던 한화는 그러나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바티스타가 손용석에게 싹쓸이 역전 결승 2루타를 얻어맞고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연속 적시타로 3-6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뒤 교체 투입된 송창식은 마치 분풀이를 하듯 첫 타자 황성용에게 초구 사구를 던지고, 다음 정훈에게 몸쪽 볼을 연달아 던지다가 결국 또 사구를 기록했다. 의도된 빈볼이라고 판단한 오훈규 주심은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다. 시즌 1호 퇴장. 한화는 게임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사직|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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