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브레스트전 시즌 2호골

입력 2011-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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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스포츠동아DB

낭시, 강등권 벗날 반판 마련
교체투입 선제골 2-1 승리 견인…오늘 일시 귀국


프랑스리그 정조국(27·낭시)이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서서히 부활하고 있다.

정조국은 7일(한국시간) 스타드 미르셸 피코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터뜨렸다. 낭시는 2-1로 승리해 2승5무6패로 승점 11이 됐다. 발랑시엔(16위), 니스(17위)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18위가 된 낭시는 강등권(18위∼20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정조국은 19분 만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레이날 르매트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왼쪽 골네트를 갈랐다. 정조국은 지난달 16일 리옹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3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시즌 도중 오세르에서 낭시로 임대된 정조국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잡으면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오세르 사령탑을 지냈던 장 페르난데스 감독은 정조국에게 계속해 기회를 주고 있다. 정조국은 경기감각과 골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정조국의 에이전트사인 (주)지쎈 관계자는 “정조국이 낭시로 이적한 이후 여러 부분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플레이도 살아났다. 본인도 낭시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조국은 8일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 휴식기를 맞이해 입국해서 쉬다가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간다.

한편 발랑시엔의 남태희(20)는 같은 시간 열린 스타드 렌과의 원정경기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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