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슈스케 지원자 197만명의 열정 대신할 것”

입력 2011-11-29 1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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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사진제공|CJ E&M 제공

“슈스케 이후 하루하루가 기적 같지만 MAMA 무대가 최고의 기적이다.”

29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릴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 이하 MAMA) 무대를 앞둔 가수들이 저마다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오전 10시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국내·외 취재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AMA 아티스트 웰컴 미팅이 열렸다.

소녀시대, 투애니원,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김현중, YB, 코다쿠미, 랑랑, 웨이천 등이 특별 무대의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 모은 것은 이 날 MAMA에서 첫 데뷔 무대를 앞둔 ‘슈퍼스타K 3’의 우승자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은 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표정만은 밝아보였다. 그는 “몸 상태가 생각보다 상당히 호전됐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MAMA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먼저 밝혔다.

이어 “오늘 무대에서는 우리가 무명 시절 노래하던 모습부터, ‘슈스케’ 파이널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6분으로 압축시켰다”며 “슈퍼스타 K에 참석한 197만 명의 음악적 열정을 대신하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자 신인그룹상을 수상한 미쓰에이는 “해외 팬들을 위해 무술 느낌이 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그 동안 엠넷과 SM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으로 MAMA 무대에 서지 못했던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의 각오도 남달랐다.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MAMA에 참석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12월 싱가포르에서 소녀시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MAMA가 열리는 무대와 같아서 더욱 뜻 깊다. 경쾌하게 편곡된 ‘더 보이즈’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어는 ‘만약 우리에게 음악이 없다면’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투애니원은 이번 공연의 내용을 일제히 비밀에 부쳐 더욱 관심을 모았다. 투애니원의 씨엘은 윌아이엠과의 합동 공연을 기대해도 좋느냐는 질문에 “오늘의 공연에 대한 것은 모두 비밀이다. 무대를 통해 확인해 달라”며 웃었다.

첫 무대를 맡은 YB는 다이나믹 듀오, 싸이먼디와 합동 공연을 준비했다며 “무대를 폭발시켜버리겠다”는 열정어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마카오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MAMA는 올해의 가수상과 노래상, 앨범상 3개 부문의 대상 등 총 18개의 경쟁부문과 7개의 비경쟁부문에 걸쳐 시상식이 열린다.

국내 인기 가수들은 물론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 윌 아이 엠, 스눕 독, 닥터 드레를 비롯해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랑랑, 일본의 인기 스타 코다 쿠미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싱가포르|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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