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주역들. 최불암·안서현·김새론·유호정(맨 왼쪽부터)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마을 곰배령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제공｜채널A
감동의 드라마, 재미의 예능, 품격의 교양…뭘보지?
종합편성채널 중 가장 알차고 준비 잘된 구성 선보여
‘채널A에만 있다!’
오래 기다렸다. 1일 개국과 함께 채널A의 ‘킬러 콘텐츠’가 봉인에서 풀렸다. 종합편성채널 가운데 가장 준비가 잘되어 있고, 제작진 역시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했던 만큼 어느 한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알차다.
● 드라마 ‘진정한 감동을 전달한다’
‘컬러 오브 우먼’(월·화 밤 9시20분)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가치관, 매력을 지닌 네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의 다양한 해프닝을 그린다. 윤소이와 이수경, 재희, 심지호는 제각각의 매력과 색깔로 매회 특별한 에피소드와 시추에이션을 깔고 이를 24부작으로 엮어내는 ‘시추에이콤’(시추에이션 드라마+로맨틱 코미디)이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보인다.
‘총각네 야채가게’(수·목 밤 9시20분)
맨주먹으로 성공을 일군 청년 한태양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 ‘웃어라 동해야’와 ‘무사 백동수’의 주연을 맡은 지창욱을 중심으로 김영광, 이광수, 지혁, 성하, 신원호가 이른바 ‘총각돌’을 형성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주말특별기획 ‘천상의 화원 곰배령’(토·일 오후 7시50분)
우리 이웃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하지만 가족 속에서 펼쳐지는 진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청정드라마’다. 최불암 유호정이 주연을 맡아 아름다운 자연 속 마을 곰배령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예능 ‘여운있는 웃음과 깨알같은 재미를 책임진다’
‘불멸의 국가대표’(일요일 오후 6시40분)
전직 국가대표 선수가 현역 국가대표 후배와 시합을 벌이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전문 버라이어티쇼. 채널A가 야심차게 기획한 기대작이다. 유도선수 왕기춘을 비롯해 ‘천하장사’ 이만기, ‘야구의 신’ 양준혁,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작은 거인’ 심권호, ‘농구의 황태자’ 우지원, ‘배구의 귀공자’ 김세진, ‘쇼트트랙의 매력남’ 김동성 등이 채널A의 대표선수로 뛴다.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토요일 오후 5시30분)
유재석에 이은 차세대 ‘국민MC’로 자리매김한 개그맨 이수근(사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최초 물물교환 퀴즈 배틀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는 낡은 생활용품을 바꾸고 싶은 시청자가 사연을 보내면 이수근이 아나운서 박지윤과 함께 찾아가 퀴즈를 낸다. 시청자가 퀴즈를 맞히면 즉석에서 생활용품을 바꿔주고, 틀리면 헌 물건을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김수미의 쇼킹’(토요일 오후 4시20분)
첫 게스트로 그동안 토크쇼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는 톱스타 조인성을 섭외해 방송 전부터 방송가의 큰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한식토크 ‘쇼킹’은 방청객도 이채롭다. 관객을 100% 외국인으로 구성해 진정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맛깔나는 음심솜씨로 유명한 김수미는 우리의 맛을 살린 구수한 ‘토킹 어바웃’(talking about)으로 외국인들의 배꼽까지 책임진다.
● 교양 ‘살아있는 정보로 생활의 품격을 높인다’
‘김성주의 모닝 카페’(월∼금 오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김성주의 모닝카페’는 종합시사정보프로그램이다. 생활 시사, 정보, 재미는 물론 생생한 현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해줄 예정이다. 특히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1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해 시민들과의 생생한 교감을 그대로 안방에 전달한다.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월∼금 오후 6시)
‘꽃미남’ 다섯 남자가 주부들의 해결사로 나선다. 리빙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는 멋진 다섯 명의 남자가 주부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부를 젊은 시절도 변신시켜주기도 하고, 평범한 집을 인테리어 개조로 전혀 다른 집으로 바꿔주기도 하고, 남편과의 관계도 개선해준다.
‘생방송, 지금 해결해 드립니다’(월∼금 오전 10시10분)
방송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소비자 고발’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돌아왔다. 21세기 신문고를 표방하는 ‘생방송, 지금 해결해 드립니다’는 시민들이 제보한 생활민원을 다루는 색다른 형식으로 진행돼 지금껏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채널A 본사 1층에 ‘신문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